17일 사랑나눔 경매… 낙찰가 50~100% 기부
| ▲ 이동기 '국수를 먹는 아토마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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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경매로 K옥션의 '제 2회 사랑나눔 경매'가 17일 청담동 K옥션에서 열린다. 훈훈한 새해를 여는 자선경매로 작품을 출품한 위탁자는 낙찰가액의 50~100%를 기부하고 K옥션도 위탁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위탁자로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이 이대원의 유화 '봉우리'(추정가 2,000만~2,500만원)를 내 놓았고 학고재 우찬규 대표가 월전 장우성의 '송학도', 이화익갤러리 이화익 대표가 노준 조각세트, 더컬럼스갤러리 장동조 대표가 이단비의 회화세트, 인터알리아 김종길 대표가 마크 퀸의 작품을 위탁했다. 중진작가 김종학씨가 자신의 아크릴화 '꽃잔치'(2,600만~3,200만원)를 기부했고 김덕기ㆍ이동기ㆍ이태호ㆍ잭슨홍 등이 동참했다. 하나은행은 이환권의 조각 '이웃집 아이'(400~500만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벼루 5점세트(150만~200만원)를 내 놓았으며 농협경제연구소 김석동 대표, ㈜아가방 손석효 명예회장, ㈜쓰리세븐 김상묵 대표 등이 작품을 맡겼다. 작품은 총 99점이 출품됐다.
K옥션은 "정상가의 25%~30% 수준에서 경매를 시작하는 작품도 있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 프리뷰는 7~16일 청담동 K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자선경매는 낙찰률 100%에 3억4,4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한 바 있다. (02)3479-88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