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혼조장세… 중간 리스크형 상품 잇달아

주식형보다 위험 낮고 예금보다 수익 높아 자금 몰려

증시가 혼조세를 거듭하자 일반 주식형펀드보다는 투자위험이 낮은 ‘중간 리스크형’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30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29일 현재 기준) 출시된 펀드(MMFㆍELF 제외) 94개 가운데 40개는 인덱스펀드ㆍ목표전환형펀드ㆍ채권형펀드 등으로 이른바 중간 리스크형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탓에 주식형펀드보다는 위험이 낮으면서도 예금 등 안전 자산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6월 중 펀드 자금 유출입 내역을 살펴보면 위험성이 가장 높은 국내 주식형펀드와 안정성이 가장 높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8,148억원, 2조3,69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국내 채권형펀드에는 2,9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의 경우 출시 후 한달 동안 1,090억원의 자금이 몰릴 정도로 중간 리스크형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중간 리스크형 상품들이 인기를 끌자 해외 운용사들의 경우 일반 채권형펀드에 비해서는 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한 하이일드 채권형펀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이 30일 ‘AB 글로벌 고수익 하이일드 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프랭클린템플런투신운용도 이달 6일 해외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프랭클린 하이일드 펀드’를 재간접 펀드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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