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올린 박인비(25)가 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3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0.12점을 획득,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13점)와 격차를 1점 가까이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점수는 박인비가 9.43점, 루이스가 9.09점이었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지난 16일 세계랭킹 1위에 처음 등극했다.
이후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29일 막을 내린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점수를 더욱 끌어올렸다.
박인비와 루이스에 이어 최나연(26·SK텔레콤·8.14점), 청야니(대만·7.97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7.84점)이 3∼5위에 자리했다.
한편 박인비는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127점을 획득, 2위 루이스(77점)와 큰 격차로 1위를 달렸다.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 상금 19만 5천 달러(2억2,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도 84만1천68 달러로 루이스(63만6,803 달러)에 크게 앞선 선두에 올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