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내 택시에 7월부터 동시통역 서비스

서울시는 27일 핸드폰을 이용한 외국어 동시통역 택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중 희망자 신청을 받아 핸드폰과 차량 스피커 연결장치, 마이크 등을 설치한 뒤 7월부터 택시 5,000여대에서 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서비스는 외국인 승객이 택시에 타면 운전기사가 차량안에 장착된 핸드폰을 통해 통역센터에 연결, 승객과 운전기사, 통역원이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함께 대화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서비스 대상은 우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다. 통역 요원은 이 서비스 장치를 고안한 전화외국어교습기관인 피커폰(대표 김강구·金江求)에서 지원하며 택시안에는 승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시는 반응이 좋을 경우 2002년 월드컵 등에 대비해 내년말까지 시내 전 택시로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통역 대상 언어도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관련기사



오현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