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무사협회(회장 박경호)는 중국 베이징 소재 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에 한국법연구센터를 설립, 한ㆍ중 법률교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사협회는 지난 16일 중국 국가건설부 법률고문인 쑨시엔충(孫憲忠) 법학연구소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법연구센터 개소식과 `한국 부동산등기 및 상업등기 법규 논문발표회`를 가졌다.
국가정책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의 법학연구소는 중국 내 모든 입법과정에 참여, 법률자문을 해주는 연구소로 최근 법률 제ㆍ개정 수요가 늘면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쑨 교수는 “중국은 법률 분야에서 일본보다 한국과 더 근접해 있다”며 “역사ㆍ문화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중국이 법률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 협회장은 “한ㆍ중 경제교류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는 법률교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대한법무사협회에도 중국법을 연구하는 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