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유해 사이트 차단ㆍ매장 음악 서비스 등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인 온라인 음악학원 개설을 발판으로 올해 순이익 6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플랜티넷의 한 관계자는 13일“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원,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50%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플랜티넷의 실적 증가는 미디어서비스사업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티넷은 2007년부터 대형마트, 커피 전문점, 편의점 본사와 계약을 통해 각 점포에 맞춤형 배경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3ㆍ4분기 누적 기준 미디어서비스의 매출은 전체의 20%에 달하는 2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2007년에는 미디어서비스에서 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매년 매출액이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 달에 2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ㆍ4분기 기준 매출의 79%를 차지하고 있는 유해사이트 차단 사업에서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플랜티넷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통해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09년 유해사이트 차단사업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상승 반전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9억원을 출자해 지분의 65% 상당을 보유 중인 온라인 음악학원 ‘케이노트 온라인’은 플랜티넷에 신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 플랜티넷 전무는 “다음달 중순에 서비스 시작을 검토 중이다”며 “유명 작곡가 김형석씨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음악학원 ‘케이노트’의 온라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다는 확신이 든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이 날 주가 안정 목적으로 자사주 30만주를 16억원에 취득한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4.73%오른 5,7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