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최근 이상봉 디자이너와 디자인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짓는 자사의 ‘어울림’ 아파트와 ‘리첸시아’ 주상복합에 이씨의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설업체가 아파트 인테리어에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삼성건설에 이어 두번째다.
이를 위해 금호는 내년 1월 분양 예정으로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6에 건립하는 ‘리첸시아 중동’에 새 인테리어 디자인을 첫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호는 우선 리첸시아 중동 아파트 내부의 현관문과 포인트벽지에 이씨의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이연구 사장은 “점점 높아지는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주거공간에 반영하게 됐다”며 “아파트가 주거공간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