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쌍용건설, 파키스탄 카라치항 부두 재건공사 수주

9,000만弗 규모…접안시설 증설도 수주 가능성

쌍용건설은 건설시장이 커지고 있는 파키스탄의 카라치항(Karachi Port) 부두 재건공사(Reconstruction of Berth10-14 at East Wharves)를 9,000만달러(원화 약 850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는 기존 카라치항의 일부 구간에 불과하며 앞으로 발주될 예정인 접안시설(14~17구간) 증설공사의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당초 쌍용건설은 파키스탄 국영업체인 카라치 항만청(Karachi Port Trust)으로부터 9,000만달러에 접안시설 증설공사를 수주했으나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기존 항만 중 유실구간(10~14구간) 재건공사를 우선 수주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치항은 연간 컨테이너 화물 117만박스(TEU)를 처리할 수 있는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구이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사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파키스탄 등 서남아에서도 수주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파키스탄의 우스마니사(Us-mani Associate)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리스크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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