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전략적인 산업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대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차세대 반도체, 정보기술(IT)산업등 10대 차세대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유치 담당 공무원과 대화`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전망을 일으켜 세울만한 전략적인 산업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심사를 거쳐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관련해 “지금은 뭔가 회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일반적인 규제완화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투자유치과정에서 걸리는 장애나 애로는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를 통해서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