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원' 상하이차-지경부 입장차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장쯔웨이 중국 상하이자동차 부회장이 2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과 만나 "상하이차의 지원은 쌍용차 경영진과 노조 간 원만한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면담 후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장 부회장의 요청에 대해 주채권은행에 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다만 쌍용차의 장래에 대해 구체적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노조와 잘 협의된다면 (상하이차도) 지원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차는 내년 1월께 체불임금 254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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