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경제] 아일랜드 구제금융 여부 이목 집중

주요 20개국(G20)서울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주 시장의 촉각은 아일랜드 구제금융 논의와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 발표 여부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일랜드 구제금융과 중국정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국제 경제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제경제에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벤트들에 맞서 쏟아지는 경제지표들이 얼마나 선방을 할 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장은 우선 EU의 아일랜드 구제 금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일랜드 정부가 현재 구제금융설을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이 잇따라 구제금융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16일에 예정된 유로존 수장들의 구제금융 논의가 국제경제를 또 한 번 흔들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긴축정책 발표 여부도 시장의 관심을 끈다. 지난 주 4%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던 중국 당국이 향후 어떤 조치를 내릴지도 시장은 눈여겨 보고 있다. 실제로 12일 중국 금리 인상 우려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나 폭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쏟아지는 경제지표들이 국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엔 미국 소매판매와 뉴욕주 제조업지수등이 발표되고 16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산업생산지수, 17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등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18일로 예정된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회동도 시장의 관심을 끄는 사안이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만남인데다 양측이 이견을 보이는 감세혜택 연장 여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로권도 15일 무역수지를 시작으로 16일 CPI를 발표하며 일본도 15일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산업생산 등을 발표한다. 이 같은 지표들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