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화왕산 부곡온천 낙동강 등 천혜의 자원과 생태보고인 우포늪 따오기를 비롯한 무한한 환경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생태자원이 산재되어 있는 곳이다.
화왕산은 선사시대 화산으로 지금 3개의 못(용지)은 화산의 분화구가 있으며, 이 못과 전설이 있는 창녕 조(曺)씨의 득성비가 있다. 정상부 둘레에는 화왕산성(사적64호)이 있으며 성내는 잡목이 없는 억새로 이루어진 약 5만6,000여평의 초원이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억새초원,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부곡온천은 옛날부터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부곡이라 불렸다. 1973년 신현택옹이 발견한 최고 78℃의 온천수를 하루 6,000톤을 채수할 수 있는 유황온천이 오늘의 부곡 온천이다. 유황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우포늪은 습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로서 시민단체(환경운동연합)의 노력에 의해 국내에서 두번째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으며, 낙동강을 끼고 발달한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이다.
창녕군은 이런 천혜의 자원과 생태자원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각종 사업추진과 더불어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도 이후 멸종된 따오기에 대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를 건립하고, 중국의 따오기 한 쌍을 우포늪에 도입해 개체수를 13마리까지 증식하는 성과를 거뒀다. 따오기 방사를 위한 비오톱을 조성 중에 있으며, 우포늪의 생태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5월에 우포 생태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창녕군은 우포늪 주변 6개읍면 약1,282ha에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쌀겨, 우렁이농법 등 유용미생물농업으로 우포늪의 청정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포늪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예비목록으로 등재하기로 했다. 이밖에 우포늪 주변 농경지 59만4,000㎡의 습지복원 사업 추진, 우포늪의 어로행위 근절주민생계대책마련, 우포늪 주변의 경관을 저해하는 전신주 지중화 사업 등 우포늪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관광을 선도하여 모범적인 녹색성장 리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녹색 생태도시(Eco-city)를 부각시키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창녕군은 2011년 10월 8일에는 제18회 군민의 날을 맞이해 '녹색 생태도시 창녕' 선포식을 갖고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