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희범 STX중공업ㆍ건설 회장, “하이닉스 인수의지 변함없어”

이희범 STX에너지ㆍ중공업 회장이 중동 재무적 투자자의 하이닉스 인수 참여에 따른 기술유출 우려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이 회장은 3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기자와 만나 "(하이닉스) 인수 의지는 예전과 변함이 없다"며 "재무적 투자자와도 협의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인 아랍에미리트(UAE) 국영투자회사 아바르와 하이닉스 투자비율을 51대49로 확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STX그룹은 중동 자본으로 인한 한국 반도체 기술유출 논란을 감안해 STX와 아바르의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투자비율을 51대49로 하기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TX그룹은 실사 결과가 나온 직후 곧바로 본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본입찰 참여 시점과 관련해서는 "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본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하며 실사 결과에 큰 관계없이 인수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를 이길 자신 혹은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해봐야 알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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