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119] 드로우샷

[골프119] 드로우샷드로우샷 안되면 싱글 못한다 장애물 놓여있으면 겁먹고 포기 '1타손해' 왼발끝 볼쪽 향하고 오른발은 약간 오픈 스윙때 양팔은 왼쪽 어깨높이서 멈춰야 골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곧 싱글되겠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러나 그 「곧」이라는 게 「평생」걸려도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처음 시작할때만큼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단시간에 싱글이 되면서 골프를 잘치기 위한 원칙 3가지를 절감했다. 레슨, 연습, 그리고 시간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듯 하지만 겪고보면 그만한 것이 없을 정도의 절대적인 조항들이다. 초보자를 벗어난 뒤에도 보기 플레이를 제대로 못한다면 레슨을 무시한 탓이다. 한두달 레슨받고 볼이 그럭저럭 맞을 때 『곧 싱글되겠다』는 주변의 칭찬에 고무돼 혼자 하겠다고 나서는 골퍼치고 제대로 90타를 치는 사람이 드물다. 90을 깬뒤에도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안정되게 80타대를 치기 어렵다. 그리고 싱글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인생에서 경륜보다 값진 재산이 없는 것처럼 골프에서도 구력이 쌓여야 경지에 오른다. 단기간에 싱글골퍼가 되는 사람은 이 세가지 조항을 한꺼번에 실천했다고 보면된다. 10년동안의 레슨과 연습, 그리고 시간을 들여 싱글이 되는 것이다. 필자도 한참 공을 들일때는 새벽에 연습장 문을 열고, 밤에 문을 닫는 일과를 반복했었다. 이제 필드로 돌아가 보자.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도 라운드에 나서게 되면<사진1>과 같은 경우를 만나게 된다. 커다란 나무가 앞에 가로막고 선 경우, 이럴 때는 오른쪽으로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휘어 돌아 떨어지는 드로우 샷이 필요하다. 연습을 충실히 하지 않은 골퍼들은 대부분 「내 주제에 무슨 드로우 샷」하며 미리 포기하고 페어웨이로 볼을 빼낸 뒤 그린 공략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평생 1타를 줄이지 못해 애를 먹게 된다. 연습장에서 충분히 샷을 갈고 닦았다면, 비록 스트레이트 샷만 연습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샷에 자신감을 가지고 한번 시도해봐야 한다. 처음이 어렵지 일단 해보면 쉽게 구사할 수 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필자 스스로 알아낸 드로우 샷 치는 법을 소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어드레스와 볼 위치=필자가 늘 주장하는 것중 하나가 트러블 샷의 기본은 어드레스라는 것이다. 드로우 샷도 일종의 트러블 샷, 즉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샷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다. 드로우 샷을 치기 위해서는 스탠스를 취할 때 왼발의 발끝이 볼쪽으로 향하도록, 다시말해 오픈되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임팩트때 왼발이 목표 방향쪽으로 돌아가면서 축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오른발은 약간 오픈시켜 백스윙때 몸통 회전이 쉽도록 한다. 어드레스때 몸을 평소보다 낮게 하여 스윙을 낮고 플랫(FLAT)하게 휘두를 수 있도록 한다. 볼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 안쪽 방향에 놓아 클럽의 헤드가 지면에 닿기 직전에 볼을 임팩트하도록 한다. 이때 그립은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더 돌려잡아 왼손등이 보이도록 하는 스트롱 그립을 취하는 것이 좋다. ▣스윙=드로우 샷은 반드시 왼발을 잡아둔 상태에서 궤도를 낮고 플랫하며 간결하게 스윙해야 성공할 수 있다. 백스윙은 가능한한 낮고 길게 몸 뒤쪽으로 빼주며 코킹과 백스윙의 크기는 평소의 4분의 3정도만 한다는 느낌으로 갖는다. 다운스윙 때애는 클럽헤드가 인사이드로 임팩트존에 들어갈 수 있게 가능한한 오른팔 팔꿈치를 허리에 밀착시킨다. 클럽페이스에 볼이 임팩트 되는 순간 오른손으로 볼을 밀어내는 듯한 푸시 동작을 취하며 폴로스루우를 낮고 길게 해준다. 피니시가 높아지면 왼발 축이 무너질 위험이 크므로<사진2>에서 처럼 양팔이 왼쪽 어깨높이에서 멈추도록 해 피니시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스윙을 약간만 변화시키면 누구나 드로우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연습장에서 이렇게 드로우 샷 연습을 하다보면 헤드가 인사이드 궤도로 들어오는 방법을 자신도 모르게 터득하게 돼 아마추어들의 고질병인 슬라이스를 쉽게 치료할 수도 있다. 김장우 GOLFSKY.COM 헤드프로, PROKPGA@GOLFSKY.COM 입력시간 2000/08/16 17:3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