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구경기 올 수출 '쾌청' 내수 '흐림'

공구경기 올 수출 '쾌청' 내수 '흐림' 올해 국내 공구산업의 경기는 내수위주의 업체는 어렵고 수출위주 업체는 오히려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위주 업체는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성 둔화, 업체간 과당경쟁, 환율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지만 수출위주 업체들은 세계경제 호황과 환율상승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은 26일 국내 공구업체의 절반이 국내 경기침체와 설비투자 감소로 생산은 전년보다 10.5%p, 공장가동률은 지난해보다 5%p 각각 낮은 83.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수출위주 업체들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증대됨에 따라 생산이 20%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공구업체들은 내수침체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로 극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31.8%)와 기술경쟁력 미흡(15.3%)을 수출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꼽았다. 또 판매대금 회수지연과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곤란 등 자금난이 올해 공구업계의 가장 큰 기업경영활동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공구조합은 올해 최대과제를 국제 금형ㆍ공구전 개최, 공구산업 B2B 전자상거래 추진,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공구업계의 판로개척으로 선정하고 산업기반기금 및 고부가가치화 자금등을 폭넓게 지원하여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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