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9일 “스마트폰이 불러온 모바일 혁명은 국내 방송통신산업에도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국내 방송통신산업에 던져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홀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밖에서 모바일 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국내 업체는 음성 휴대전화 시장을 둘러싼 제 살 깎아먹기 경쟁에 함몰돼 스마트폰 대응이 늦어지기도 했다”며 “도전받기 전에 먼저 도전하는 자세로 무장하면 정보기술(IT)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국내 업계도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있지만,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열정과 혁신성은 국내 기업에 좋은 참고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올 연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며 “ 다음달부터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밟아 오는 9월 초께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정보통신 진흥강화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 정권까지는 현행대로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고 다음 정권이 출범할 때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