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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진산업(대표 김상현·사진)은 건설 폐기물을 수집 운반 후 파쇄 처리해 도로보조기층용, 성토용, 복토용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건설폐기물처리 전문업체다. 순환골재는 2010년 제정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폐기물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처리과정 등을 거쳐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한 골재를 말한다. 한진산업은 연간 16만톤의 순환골재 생산 능력을 갖추고 마모감량, 수정CBR, 모래량 등 KS품질규격 시험에 적합 판정을 받으며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산업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환경표지 인증 등 국제규격의 환경경영체계를 갖췄다. 신기술 인증, 품질인증, 특허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도 획득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품질혁신으로 순환골재의 활용범위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폐기물처리기업 특성상 중요한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주민 민원에는 대표가 직접 면담하고 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근무환경 개선 노력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와 품질혁신은 구성원들의 의욕과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된다고 생각, 직원들 간의 소통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08년 취임 이후 동종업계의 인재를 스카우트했거나, 그와 친인척 관계인 직원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통과 신뢰 속에 직원들은 탄탄한 결속력을 자랑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폐기물처리 1세대인 김 대표는 "동종업체간의 과장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갖추지 못한 업체는 도태되고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