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12개 채널서 시험방송【동경 UPI=연합 특약】 일본 최대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방크는 호주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사와 제휴, 일본지역에 대한 위성 오락방송을 실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재팬 스카이 브로드캐스팅(JSkyB)라고 이름붙여진 이 방송은 98년 4월부터 본격적인 방송에 들어간다고 소프트방크는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4월부터는 전체 1백50개채널중 12개 채널을 시험방송한다. 새 회사의 회장은 루퍼트 머독이 겸임하게 된다.
소프트방크의 손정의사장은 이 방송의 프로그램 공급을 위해 10개의 회사를 뉴스 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방송되는 12개 채널중 뉴스코퍼레이션측은 자체 보유하고 있던 「20세기 폭스 무비」, 「스타 플러스 무비」, 「폭스 뉴스」등을 제공하고 소프트방크는 개인용 컴퓨터에 관련된 채널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경쟁업체인 퍼펙트TV와 공동 디코더(위성수신장치)개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 10월 일우정성은 양대 경쟁사에 대해 두 위성방송을 공동으로 시청할수 있는 기기 개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