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백화점 추석 상품권 판매… 소액 비중 늘려

모바일 상품권도 선봬

국내 백화점들이 명절 대목인 추석 시즌을 겨냥, 본격 상품권 판매에 나선다. 올해는 경기 불황을 감안해 소액 패키지 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8일까지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총 1만3,330 세트로 한정 판매한다. 이번 추석에는 300만원 소액 상품권 패키지 수량을 지난해 보다 10% 이상 늘려 전체 상품권 세트 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300만원 소액 상품권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3만원을 사은품으로 준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1만원 권 상품권 3매를 연결해 특별 제작한 소장용 연결형 상품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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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도 준비했다. 롯데 모바일상품권 50만원ㆍ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각각 1만원, 2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준다. 휴대전화로 수신된 모바일 상품권을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 상품권 판매소에서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소액 상품권 패키지의 경우 매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고객들이 명절 선물로 상품권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19일부터 한 달간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경기침체로 소액 패키지를 원하는 법인고객을 위해 100만원, 200만원, 500만원 등 금액을 한 단계 낮춘 ‘이코노미 패키지’를 준비했다.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금액별로 백화점 상품권과 2인용 그늘막 세트, 와인세트 등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00만~5,000만원까지 다양한 추석 선물용 상품권 패키지를 마련했다.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 등을 준다. BC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그랜드 힐튼 숙박권과 호텔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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