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 XP’에 아메리칸 온라인(AOL)의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양측이 2일 세부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지만 3일 다시 재 협상에 착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양측은 MS의 윈도 XP에 AOL 인터넷서비스를 무조건 사전 설치하는 대가로, AOL이 MS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AOL이 미디어 플레이어로 기존의 리얼네트워크의 제품 대신 MS사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문제가 가장 큰 난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