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부호로 EBX 그룹의 오너인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이 전기자동차 분야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바티스타 회장은 전일 10억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최초의 전기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예정지는 리우 데 자네이루 시 아수(Acu) 항구 인근으로 알려졌다.
바티스타 회장은 “유럽과 일본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4년 내에 연산 10만대의 전기 자동차 공장을 세울 것”이라면서 “전기 자동차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EBX 그룹은 크게 OGX(석유ㆍ천연가스), OSX(조선), MMX(광산), LLX(물류), MPX(에너지) 등의 기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EBX 그룹은 브라질에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및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와 함께 자원ㆍ에너지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바티스타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270억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8위에 오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