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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회사원 김 모씨는 매일 자가용을 몰고 서울의 회사로 출퇴근한다. 하지만 왕복 40km가 넘는 거리를 자가용을 이용해 다니다 보면 기름값 부담이 여간 만만치 않은 게 현실. 특히 연초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소식을 듣고 있노라면 깊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나드는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운전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매번 한 두 푼도 아닌 기름값을 제 돈 다 주고 낼 수도 없는 일. 이 때 정유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주유 할인카드를 이용한다면 보다 알뜰한 가격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먼저 SK주유소를 애용하는 고객은 기업은행에서 최근 출시한 'BC 365il Save카드'를 눈 여겨봐야 한다. 이 카드는 리터당 100원 적립에 추가로 카드 사용금액의 0.8%를 SK주유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150만원을 넘을 경우 리터당 200원 적립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사용금액의 0.8% 적립을 고려하면 리터당 최대 300원의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장할인을 선호하는 고객은 롯데카드에서 나온 'SK드라이빙 패스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100원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월 20만원 가량 기름값을 쓰는 운전자라면 최대 1만원의 기름값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포인트 적립을 선호하는 고객은 '하나SK오일행복' 카드로 리터당 최대 150원의 OK캐쉬백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달 유류비로 20만원을 넘게 쓸 경우 매월 최대 OK캐쉬백 1만5,000포인트(휘발유 리터당 2,000원 가정 시)가 적립된다.
S-OIL은 자사 주유ㆍ충전소에서 결제 시 보너스포인트 적립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S-OIL 보너스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에게는 사용금액에 따라 리터당 5원씩 포인트를 쌓아주며, 회원 본인이나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 기념일에는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준다. 적립 포인트(S포인트)는 S-OIL 주유ㆍ충전소를 비롯해 옥션, CGV, 인터파크 등 30여개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아울러 S-OIL이 최근 선보인 '신한 S-OIL Bonus +100카드'를 사용하면 리터당 100원 할인과 함께 리터당 멤버십 포인트 5원을 적립해준다. 전월 신용판매 실적이 30만원 이상 시부터 제공되며, 대중교통 7% 할인과 영화예매 및 쇼핑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GS칼텍스가 운영중인 포인트 통합서비스 'GS&POINT'를 활용한다면 GS칼텍스 주유소는 물론 GS리테일, GS홈쇼핑 등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포인트를 하나로 통합ㆍ적립해 제휴 가맹점에서 언제든지 현금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구매금액의 1,000원당 3~10포인트씩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1포인트에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전국 1만2,000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GS샵, 디앤샵 등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영화관, 보험, 여행, 레저ㆍ스포츠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포인트 사용 결제 및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GS칼텍스의 '시네마브런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포인트 차감 없이 주말 아침 간단한 식사와 함께 무료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GS칼텍스 사업장에서 2만원 이상 주유한 뒤 보너스카드(GS&POINT)를 제시하면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립한 포인트로 기름을 다시 구매할 수 있는 'Oilbac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일뱅크 보너스카드는 리터당 5포인트가 적립되며, 5,000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주유 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1만2,000포인트에서 20만포인트까지는 레저용품, 차량용품, 가정용품 등 100여종의 다양한 사은품으로도 교환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기업은행의 '제로팡팡 카드'를 이용해 매월 10일, 20일, 30일 등 제로데이에 전국 오일뱅크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아침에 출근하는 고객들의 경우 신한 '아침愛 카드'를 사용해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 주유할 경우 리터당 80원, 이외 시간에는 40원을 적립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