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지수 혼조..978.79(오전 10시13분)

종합주가지수가 국제유가 급등 등의 여파로 혼조를 보이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0포인트 낮은 981.00으로 출발한 뒤 984까지 오르다 978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방향성을 잃은 채 혼조를나타내다 오전 10시13분 현재 3.11포인트(0.31%) 내린 978.7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8억원 매도 우위로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103억원 순매도하며 가세했다. 반면 개인은 1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42억원, 119억원 어치의 매물이 쏟아져 261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화학 등은 강보합인 반면 비금속광물이 3.61%나 빠졌고, 음식료와 증권이 1%대로 내렸고, 은행, 보험, 건설,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20% 오른 가운데 하이닉스가 1.47%, LG필립스LCD가 1%대로 오르며 강세인 반면 LG전자와 삼성SDI는 약보합이다. SK텔레콤이 0.59% 내리며 7개월여만에 16만원대로 내려앉았고, 국민은행과 현대차도 1∼2%대로 밀렸다. POSCO와 한국전력은 약보합이다. 다만 국제유가 강세로 정유주인 S-Oil과 SK은 2~3%대로 오르며 지난주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승알앤에이가 급등했다. 그러나 진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이트맥주는 6%대로 내려 사흘만에 큰폭의 조정을 받았고, 관리종목에 지정된 한국유리가 하한가로 추락하며 5개월여만의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8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71개이다. 대신증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국제 유가와 주말 미국 시장의 약세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 "수급구조가 취약해지면서 지수가 방향성을잃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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