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사도 "새 주택대출금리 적용"

2금융권 이르면 내달부터 '코픽스' 도입 검토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체제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ㆍCOFIX)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보험사들도 CD금리를 기준금리로 계속 사용할지 아니면 코픽스를 받아들일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새로운 금리체계를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라며 "다른 보험사들도 최근 은행권의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의 한 관계자도 "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바꾼다니 보험사들이 고심하고 있다"며 "은행의 조달금리인 코픽스를 보험사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기준금리를 찾아야 할지 등에 대해 좀 더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도 "은행들이 실제 어떻게 운용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3개 대형 생보사와 4개 대형 손보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6조9,000억원이고 이 가운데 CD 연동형이 4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2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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