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창업자금 창구 소상공인 '북적'

지원건수 3년새 14배… 상반기 1,593곳 혜택

경기도가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해온 창업자금이 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창업자금을 받은 업체 수는 지원 첫해인 지난 2007년 341개 업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063개 업체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 1,593개 업체가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난 3년간 총 지원 업체 수는 5,002개로 시행 초기에 비하면 무려 14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원규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첫해인 지난 2007년 200억 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400억 원, 올 6월말까지 300억 원으로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 보다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당수 기업들은 창업에 성공했다. 대성농장유황오리전문점은 창업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고 창업에 성공, 현재 월 매출 2,300만원을 올리고 있다. 또 한우 전문점인 한우학교는 지난 3월 부족했던 초기 창업자금으로 고민하던 중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월매출 5,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창업성공은 고용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업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응답한 2,700여개 업체의 고용인원은 전체 5,628명으로 업체당 평균 2.44명의 고용 효과를 보였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전체 창업자의 71%가 30~40대로 젊은 층의 창업 도전이 많다"며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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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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