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롯데, 밸런타인 감독에게 3년간 150억원 베팅

지바 롯데 마린스가 팀을 31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바비 밸런타인 감독에게 3년간 15억엔(15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신문'은 3일 롯데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대형 계약을 통해 밸런타인 감독을 잔류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종신 감독'의 특권도 제시하는 등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밸런타인 감독은 올해 연봉으로 2억5천만엔, 각종 옵션을 합쳐 총 4억엔(40억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롯데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연봉 4억엔에서 출발할 경우 밸런타인 감독의연봉은 5억엔까지도 치솟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호치신문'은 최대 5년까지의 장기 계약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처럼 밸런타인감독이 해마다 재계약 선택 권리를 갖도록 배려해줄 참이다. 한편 밸런타인 감독은 2일 일본 프로야구의 아버지인 쇼리키 마쓰타로의 이름을따 야구에 공헌한 선수나 감독에게 주어지는 쇼리키 마쓰타로상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밸런타인 감독은 '바비 매직'으로 불리는 신출귀몰한 용병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 이닝 출장 게임을 '896'까지 늘린 한신의 가네모토, 센트럴리그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운 아오키(야쿠르트) 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밸런타이 감독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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