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대전 동구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유보
서울 양천구와 대전 동구에 대한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이 유보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열린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5월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오른 양천구와 동구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28일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양천구와 동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최근의 집값상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주택건설경기가 퇴조하는 조짐을 보여 지정을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 동구의 경우 집값이 5월 한달간 1.7%(기준 1.5%), 최근 3개월간 3.4%(기준3%) 올라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에 올랐으며 양천구는 1개월 및 3개월 기준에는 미달했으나 최근 1년간 상승률이 12.5%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5.6%)의 배를 넘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대상에 올랐었다.
한편 건교부는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해제를 요청한 강동구와 송파구 풍납동에대해서는 "가격안정세가 완전히 정착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해제를 유보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입력시간 : 2004-06-28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