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 수입된 제품 가운데 소비재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자원부가 한나라당 김교흥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소비재 수입은 지난 2000년 52억9천700만달러로 전체 수입물량중 37.8%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91억2천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비중이 43.3%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 수입은 올 상반기에도 47억5천200만달러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000년 8.8%에서 올해 10.2%로, 승용차가 1.1%에서 3.8%로,칼라TV가 0.8%에서 2.4%로, 과실류가 1.4%에서 2.2%로 각각 늘어났으며 캠코더(0.6%→2.4%), 휴대용컴퓨터(1.6%→2.0%) 등도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소비재를 수입한 나라는 올 상반기 중국이 34억5천800만달러로 전체의 30.9%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미국(16억5천300만달러, 14.8%), 일본(14억8천500만달러, 13.3%)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