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5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중공업

LNG선 시장확대 지속 '호재' <br>조용준 <대우증권>

현대중공업은 조선산업의 대표선종인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선가가 1억2,500만달러를 상회하는 등 사상 최고의 조선 호황기를 맞아 세계시장 점유율 12.1%의 세계 최대 조선업체로서 수혜가 예상된다. 또 3년치를 상회하는 건조일감의 확보등 현재 조선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상황과 해운시황을 고려하면 신조선가의 향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미국, 중국의 LNG 수입확대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시장의 확대 추세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현대중공업은 2007년부터 LNG선 건조를 연간 9척 규모로 늘리는 등 매출확대 추세로 2007년 LNG선 매출비중은 조선매출의 32.6%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주요 원재료인 후판가격의 상승과 2003년 저선가 물량의 건조로 낮은 수익성이 예상되지만, 후판가격은 중국철강가격의 하락세와 중국 철강 공급의 확대를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안정세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2006년 EPS 7,143원, 2007년 EPS 14,537원으로 예상되는 등 장기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이 95%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세계 4위의 건조능력을 갖고 있어 2006년 이후 지분법평가이익도 급격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환율하락과 후판가격 상승세로 단기 실적부담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미 주가에는 반영되어 분기실적의 저점으로 예상되는 올해 상반기 이후 주가 상승세는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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