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스폿펀드가 설정 족족 조기상환되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신은 이날 바이코리아 스팟 A-4호, 현대스파트 7호를 조기상환했다. 이로써 현대투신은 4월들어서만 41개의 스폿펀드를 상환하게 됐으며, 특히 3월 이전에 설정한 스폿펀드를 모두 상환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중 바이코리아 UP형 2호와 바이코리아 A-2호는 각각 18일만에, 바이코리아 UP형 1호는 19일만에 상환했다. 또 바이코리아 A-1호는 20일만에, 바이코리아 A-3호와 A-4호는 각각 21일만에 조기상환했다. 현대투신은 현재 장인환(張寅煥), 안영회(安永會) 펀드매니저로 팀을 구성, 스폿펀드만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국투신도 이날 수퍼스팟 1호 등 7개의 스폿펀드를 상환하는 등 이달들어만 41개의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했다. 한국투신은 특히 지난해 12월 8일부터 총 50호까지 판매한 초일류스파트 시리즈를 모두 상환하는 등 올해들어 76개의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했다.
대한투신은 16일 하루동안에만 원샷 2-1호, 파워스파트 2-12호 등 무려 18개의 스폿펀드를 무더기로 상환했다. 이로써 대한투신은 이달들어서만 31개의 스폿펀드를 상환하는 등 올해들어 모두 53개의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하게 됐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