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누면 커집니다] 한국도로공사

공기업으론 첫 헌혈 뱅크 구축

한국도로공사 사회봉사단이 노숙인급식소인 안나의집을 방문해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경영환경의 변화와 요구를 공사 사회공헌 전략과 정책에 반영해 대표 브랜드를 구축했다. 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생명나눔의 기부를 실천하기 위해 2008년 10월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만들었다. 혈액수급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전사적 헌혈을 통해 기증받은 헌혈증을 은행식으로 적립ㆍ운영하며 개인이나 단체에 무상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금은 공사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09년 2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체결하고 희귀난치병 어린이(1,000장)와 백혈병 어린이(1,000장)에게 헌혈증을 제공했으며 이달 1일에는 1억8,000만원 상당의 헌혈버스를 국내 기업 최초로 적십자사에 기증했다. 도로공사는 지금까지 헌혈뱅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전개하면서 매년 3회에 걸친 캠페인에 총 5,80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또한 헌혈 활성화를 위해 기부상품권을 이용한 인센티브제도 도입했다. 헌혈자(2만원)와 경영기여자(10만원)에게 자체 제작한 기부상품권을 지급하고 총 합산액을 기업이 기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경영-기부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을 희귀난치병 치료사업에 기부했다. 도로공사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동포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구세군, 국립의료원과 공동으로 중국 조선족 어린이를 돕는 것을 시작해 2008년 몽골로 사업국가를 확대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국립의료원에서 단원병원으로 공동사업자를 변경하고 올 들어 베트남으로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몽골, 베트남 등 3개국에서 154명의 취약계층 어린이의 심장병을 치료해줬다. 도로공사는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성금으로 조성하는 '해피펀드'도 만들어 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등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는 임직원이 조성한 금액만큼 회사가 매칭하는 방식으로 발전됐으며 최근 3년간은 총 8억원 이상을 마련했다. 이 같은 결과 올해 '제11회 사회복지의 날'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고속도로 장학재단'은 1996년 재단이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98년 12월 장학사업을 시작해 대학생은 2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을 지급하는데 올해까지 장학생이 3,197명에 이른다. 올 들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간병서비스는 공사가 관리중인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내년부터는 연중 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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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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