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들제약 경영권 180억원에 매각

우리들병원 계열의 제약회사인 우리들제약의 경영권이 180억원에 매각됐다. 우리들제약은 10일 최대주주인 김수경 외 6인이 박우헌 외 1인에게 주식 1,752만주를 18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주식의 30%에 이르는 비율이다. 회사측은 "당사의 발행주식 중 최대주주등 보유주식(1752만3,371주)를 양도함과 더불어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경영지배인은 종근당 사장을 지낸 박선근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옛 수도약품을 인수해 우리들제약으로 이름을 바꾼 우리들병원측은 그간 제약사 매각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한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디지털오션 대표가 박우헌씨와 공동으로 이번 우리들제약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제약업계를 떠난지 2년여만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2004년과 2007년 아버지인 강 회장과 동아제약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으며 2008년 12월 보유중이던 동아제약 주식을 전량 매각하며 제약업계를 사실상 떠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