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부제안 환경보호 아이디어 정책 반영

주부제안 환경보호 아이디어 정책 반영 주부들이 제안한 1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10일부터 12월9일까지 국내 최대 주부 인터넷 사이트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 등을 통해 접수한 1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아이디어 898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 19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채택된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에게는 모두 610만원의 상금이 제공됐다. 환경부는 이들 우수 아이디어의 시행 가능성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뒤 1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정책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을 차지한 강윤주씨(38ㆍ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매장에 ▦장바구니 대여소 설치 ▦포장지 수거장 설치 ▦비닐봉투 사용 여부 명시 ▦비닐봉투 미사용 인증마크 부착 등을 골자로 한 '매장중심의 유인책과 세제혜택 등을 통한 인센티브' 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녹색쿠폰 제공 ▦장바구니 초소형 제작 및 유료화 확대시행 ▦장바구니 디지인대회 개최 ▦비닐계 쓰레기 분리배출 및 수거제도실시 ▦소형 접이식 카트 개발 ▦장바구니 전용 계산대 확대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정책에 접목시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면서 "이들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뒤 정책에 직접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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