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진기업은 정보검색시스템(제품명 소프트봇)을 만드는 소프트와이즈의 지분 20%를 인수, 1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소프트와이즈가 개발한 소프트봇은 문장해석 및 자연어 검색 방식으로 한글검색에서는 외산 엔진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야후코리아의 정보검색엔진으로 채택돼 이달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네티앙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소프트와이즈는 또 자체개발한 KMS(지식관리시스템) 솔루션도 수요가 급증,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진기업은 이외에 한국케이블TV드림씨티방송 영산정보통신 소프트에이스 북경한일통망로기술개발유한공사 등 4개의 벤처회사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드림씨티방송은 김포, 부천지역의 케이블TV 업체로 최근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소프트에이스는 시스템통합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산정보통신은 세계 최초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교육시스템을 개발, 이미 15개 대학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보낸 편지의 배달 여부를 확인해주는 소프트웨어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경한일통망로기술개발은 인터넷폰, 한국과 중국간 정보교류 포털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유진기업은 중국으로부터 20년간 사업허가권을 획득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605억원의 매출액에 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인터넷 회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출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