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모두가 손가락질 하는 분위기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거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마크 하딩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페이스북을 커버하기 시작하면서 목표주가 37달러에 '시장수익률 상회'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페이스북의 창의적인 경영진과 9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이용자 기반과 그에 따른 광고주들에 대한 매력이 시장에서 너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300억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의 비중이 11% 수준이지만, 오는 2015년까지는 2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올해 49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52센트의 수익을 올리고, 내년에는 주당 순이익이 63센트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업체인 S&P 캐피탈IQ는 페이스북에 대한 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한 단계 올렸다. 이 회사의 스캇 캐슬러 애널리스트는 "수익과 주가측면에서 이제 동종업종의 기업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 됐다"면서도 "기업의 수익성, 모바일, 투자, 인수합병, 지적재산권 문제, 기업지배구조 등 다양한 이슈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소프트웨어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 폰을 직접 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시장에서 최대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모바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