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 자회사 '클린화' 최선"

[톱 매니지먼트] 남헌일 우리금융자산관리사장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의 '클린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부실채권을 처분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해당 기업의 문제를 해결, 이들의 기업가치를 높여 채권회수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남헌일 우리금융자산관리 사장은 "출범 4개월 만에 약 4조1,5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에 대한 위탁관리업무를 맡아 전체 자산의 약 31.5%를 회수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유동화전문회사(SPC) 2곳은 매입가 대비 초과 회수 등으로 4개월간 총 365억원의 높은 이익을 냈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성과보수를 받아 4개월간 2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남 사장은 "이 같은 실적은 경기전반의 활성화로 인한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고급인력의 관리시스템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다음달 중순부터 리먼브러더스와 합작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의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 전문회사로서의 역량을 축적, 다른 금융회사의 부실채권도 맡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자산관리는 다음달 중순 리먼브러더스와 합작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 자산유동화에 투입되는 부실채권 인수자금의 50%를 공동 투자하는 등 공동경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