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엠/자동차부품 벨로우 미 직수출 추진/현지 품질인증 획득땐 큰성장 기대자동차 및 산업설비용 벨로우(고무주름관) 생산업체인 에스제이엠(대표 김용호)이 조만간 미주지역으로의 직수출이 가능해져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미국시장으로의 직수출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3대 자동차업체가 요구하고 있는 품질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남아있어 조만간 이루어지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자동차업계의 품질인증인 QS9000을 획득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내에 이 인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스제이엠은 미주지역 공략에 앞서 최근들어 유럽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1월 미국의 포드자동차 유럽법인와 총 5천5백만달러 규모의 벨로우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초 독일의 폴크스바겐사에 연간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 유럽법인에는 내년 6월부터 5년동안 연간 80만개의 벨로우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포드사의 98년형 신차종 뉴에스코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과의 계약도 5년간의 장기계약으로 계약규모는 1백50억원에 달한다.
에스제이엠은 또 지난 28일 남아공에 1백% 출자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남아공 현지법인은 자본금이 13억원으로 포드자동차 유럽법인에 공급되는 벨로우를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12일 6만7천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6만1천∼6만2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대영포장/이층골심판지 국산신기술 인증 심의/취득여부따라 업계 세력판도 대변화
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의 이층골심판지가 중소기업청의 국산신기술(NT)인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중기청 산하 국립기술품질원에서는 대영포장의 신기술로 생산한 포장지에 대한 2차 심의를 끝내고 최종 평가위원회를 남겨두고 있다.
대영측이 인증을 통과하게 되면 이 제품의 경제성을 둘러싼 논쟁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영포장은 그동안 『자사의 골판지는 수직으로 압력을 받으면 삼각형 구조가 여러개 생기도록 공학적으로 설계됐다』며『동일한 강도를 가진 제품중 제작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경쟁관계에 있는 태림포장등에서는 대영포장의 제품의 경제성등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포장업계전문가들은 『NT마크를 획득한 생산업체는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에 우선구매요청을 할 수 있다』며 『어느쪽으로 결정이 나든 양측중 한편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