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외국인 대량 매도로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량매도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6%) 내린 2,080.81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로 출발한 데다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이 더해지면서 장중 한때 17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2,070선까지 내주기도 했다. 개인이 1,715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지난해 11월17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2,2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기관도 매도행렬에 동참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50%)과 섬유ㆍ의복(1.56%), 비금속광물(1.01%), 기계(0.50%), 운수창고(0.42%) 등이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했고, 은행(-1.24%)과 전기ㆍ전자(0.70%), 서비스업(0.61%), 건설업(-0.56%), 음식료품(-0.5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에너지(-2.61%)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하락 우려로 하락했고, 신한지주(-2.50%)와 LG화학(-2.05%)도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금통위가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분석에 보험주가 들썩이며 2.80% 상승했고, 기아차(2.40%)도 엿새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현대모비스(0.83%)도 한일이화와 한라공조 등 자동차 부품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394종목이 상승했고 405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3,691만주, 거래대금은 7조1,9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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