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웹젠 온라인게임 ‘뮤’ 中서 열풍

웹젠의 온라인게임 `뮤`가 중국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미르의 전설2`가 만들어낸 동시접속 60만명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은 이달말 공모를 실시해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어서 엔씨소프트와 함께 게임 테마주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중국 유료서비스 한달여 만에 뮤의 동시접속자가 최고 25만명을 기록하며 월 매출 90억여원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웹젠은 유통비 등을 제외한 매출의 20%를 로열티로 받기 때문에 올해 로열티 수입만 100억원 이상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서비스는 웹젠과 현지 포털서비스 업체인 더나인닷컴의 합작법인인 나인웹젠이 맡고 있다. 웹젠의 이 같은 성적은 중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가 거둔 초기실적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 282억, 순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던 웹젠은 올해 매출목표를 500억원, 순이익 26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타이완 유료 서비스에서도 연 30억 가량의 로열티가 기대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웹젠은 다른 코스닥 게임업체들의 회계감사가 끝난 뒤 공모가를 산정할 계획으로, 2만5,000원선에서 공모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재 웹젠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5만1,000원에 거래됐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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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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