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 작가 아서 밀러(1915-2005)가 1947년에 쓴 희곡이다. 김현탁 연출가는 이를 해체·재구성해 2010년 처음 선보였다.
극은 주인공 윌리가 죽음으로 달려가는 원작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된다.
죽음으로 가는 질주의 시간, 윌리는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회상한다.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됐으나 이제는 쓸모없고 볼품없는 존재로 전락한 삶이다.
극단 측은 “공연 중 윌리는 무대를 가로지르는 러닝머신 위에서 내내 달리기를 한다”며 “관객은 자동차를 전속력으로 몰아 죽고자 하는 윌리의 시간을 함께 체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가격. 3만원 , 문의.02-766-1774.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