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4·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26~27일 중국 하이난 지안레이크 블루베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 5위. 세계랭킹 25위인 최운정은 올 2월 호주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단독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우승은 리안 페이스(남아공)가 차지했다. 페이스는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합계 16언더파를 적었다. 2위와는 3타 차. LPGA 투어 첫 우승이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11언더파 공동 3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는 9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4라운드 72홀 대회에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고 마지막 라운드도 정상 진행이 어려워 27일 빗속에서 남은 홀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