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 근무하면 라이프스타일 변할 것"

대다수 직장인들은 내달부터 주5일근무제가 본격시행될 경우 라이프 스타일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5일근무제 확산에 따른 직장인 여가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1%가 주5일근무제 시행시 라이프스타일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로는 ▲여유있는 생활(42.3%)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증가(26.6%) ▲휴식으로 인한 업무생산성 증가(13.7%) ▲외국어, 자격증 공부 등 자기계발(11.5%) 등을 꼽았다. 이들은 또 늘어나는 휴일을 ▲여행(30.1%) ▲TV시청 등 단순휴식(18.2%) ▲동호회 등 취미활동(16.7%) ▲영화관람 등 문화활동(14.0%) 등에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주5일근무제 시행 이후 여가활동의 장애물로는 ▲경제적 비용부담(42.7%) ▲평일 업무 부담(29.6%) 등이 지목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주5일근무제가 확산될 경우 직장인들의 여가활동비 지출이늘어나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73.7%가 주5일근무제 시행 이후 여행.관광비(38.0%)나 레저활동비(24.6%) 등의 소비지출액을 종전보다 5-10% 늘리겠다고 답했다. 주5일근무제 시행 이후 직장인들의 월평균 여가활동비는 남성 28만7천400원, 여성 19만7천400원 등 1인당 평균 23만3천4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주5일근무제가 시행되더라도 직장인들의 여가패턴이 단순휴식이나 여행 등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효율적인 주말 여가 프로그램을개발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21일 서울지역 직장인 7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진행됐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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