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98년 서울시 통계연보 발간

서울시가 98년말 기준 행정통계를 모아 2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1,030건의 범죄와 2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하루 202쌍이 결혼하고 61쌍이 이혼한다. 이는 97년 209쌍이 결혼하고 46쌍이 이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혼율이 8%나 늘어난 것이어서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직후의 경제위기를 실감케 했다. 같은 이유로 지난 96년 341대, 97년 220대씩 증가하던 차량수도 98년엔 오히려 137대씩 줄었으며 하루평균 3,460억원이 금융기관에 예금돼 전년의 2,653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매일 1,674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97년의 635명보다 배이상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평균 1.5명으로 전년의 1.7명 보다 감소했다. 교통수단 이용인구는 하루 2,721만명으로 버스, 택시,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전년대비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0.5%포인트 감소한데 비해 지하철 수송분담률은 1.5%포인트 증가, 도로의 교통체증에 따라 지하철 이용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법규 위반은 하루평균 7,270건으로 전년도의 1만296건에 비해 대폭 줄어 차량수 감소와 안전운전 증가추세를 반영했다. 우편물 접수량은 하루에 533만통, 유류소비량은 23만1,079배럴, 1인당 급수량은444ℓ였고 하루평균 6,803명이 이사했다. 이밖에 서울시민이 하루에 소비하는 돼지고기(마리당 49.3㎏기준)는 9,733마리, 쇠고기(마리당 185.5㎏)는 1,652마리, 양곡은 3만8,459가마(80㎏기준)이며 하루평균 1만765톤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한편 98년말 현재 서울시 인구는 1,032만1,496명(남자 517만3,556명, 여자 514만7,940명)으로 지난 97년의 1,038만9,57명에 비해 6만7,561명(0.65%)이 줄었다. 지난 93년 3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4만4,398명이 감소한데 이어 94년 12만6,764명(1.16%), 95년 20만2,757명(1.88%), 96년 12만6,091명(1.19%), 97년 8만795명(0.77%)이 줄어 여섯해째 감소한 것이다. 서울의 가구수는 모두 345만8,511가구로 전년보다 3만9,995가구가 줄었고, 전입 인구는 180만2,0931명인데 비해 전출 인구는 193만6,944명이었다. 가구당 인구수는 87년 3.97명에서 10년만인 97년말 1명이 줄어든 2.97명으로 사상 처음 3명 이하로 내려간 데 이어 98년 역시 2.97명을 기록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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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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