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4만톤 생산설비 아시아 최초로 완공/연 5,000톤 국내수요 수입대체·수출도 추진대림산업(대표 성기웅)은 전남 여천에 연산 4만톤 규모의 합성수지인 K레진 생산설비를 완공, 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만1천평의 부지에 세워진 이 공장은 지난 96년 미국의 필립스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착공, 16개월만에 완공된 것이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대림은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K레진의 설비를 갖춰 연간 5천톤을 수입해 온 국내수요의 전량을 대체하고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도 하게 됐다.
K레진은 투명성·광택성·내충격성·착색성이 뛰어나고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가진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필름 및 빙과류 용기, 식품포장이나 의료용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대림은 아시아지역 수요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5만톤에 달하며 각종 합성수지에 대한 대체가능성이 커 앞으로 10년간 평균 10% 이상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