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휴대폰에 건강위험 경고문 첨부
영국 정부가 휴대폰의 과다 사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모든 휴대폰에 끼워서 판매하도록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영국 보건부는 간단한 인쇄물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 경고문을 성탄절 쇼핑시즌에 맞춰 앞으로 2주 내에 휴대폰 판매점에 배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고문은 휴대폰을 장기간 사용하는데 따른 영향의 과학적 불확실성을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잠재적 건강위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두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나온 것으로,지난 5월 발표된 영국 정부 공식 조사상으로는 휴대폰이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해롭지 않다는 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런던=연합
입력시간 2000/11/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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