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콜금리 추가인하후 低등급 회사채 발행급증

저금리에 투신 매입확대, 여수신금리도 하락지속저금리로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는 투신의 회사채 매입규모가 늘어나면서 낮은 등급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고 있다. 또 지난 9일 한은의 콜금리 인하이후 은행 여수신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콜금리 목표 추가인하 이후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투신의 회사채 매입수요 증가로 투자적격 최하위 등급인 BBB-등급의 회사채를 포함, BBB등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BBB-등급 회사채는 지난 6월까지 순발행이 아닌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으나 7월 들어 2,400억원 순발행으로 돌아섰고 8월 들어서도 15일까지 1,199억원이 순발행 됐다. BBB등급 전체로는 7월 1조199억원에 이어 8월 들어서도 15일까지 6,040억원 순발행이 이어졌다. 그러나 6,7월중 대규모 회사채 선발행에 나섰던 A등급 기업의 회사채는 8월 들어 1,850억원 순상환으로 반전돼 선발행 수요가 일단락됐음을 시사했다. 투신사 수탁고는 시장금리 하락 및 은행 수신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MMF와 단기 채권투자신탁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 8월 들어서도 15일까지 4조9,000억원이나 늘었다. 은행계정 수신은 8월들어 15일까지 3조8,000억원 증가에 그쳐 지난달 같은 기간의 5조3,000억원 증가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콜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여신평균금리는 7월의 7.74%에서 8월(12일까지)에는 7.63%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수신평균금리도 같은 기간 4.89%에서 4.71%로 0.18%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정기예금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7월의 5.66%에서 8월에는 5.43%로 0.23%포인트나 떨어졌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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