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을 볼 때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급등락하는 주가는 정치인의 지지율 조사와 닮은 꼴"이라며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는 월스트리트의 주가에만 너무 열중하다 보면 장기적인 전략을 그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소용돌이치는 증시 시황이 아니라 미국이 성장의 발판을 회복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역량"이라며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기업 투자가 살아나고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과거의 실수를 시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지금 발생하고 있는 막대한 손실은 과거의 잘못에 따른 당연한 반작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