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내년도 신입 행원을 100명만 뽑는다.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어윤대(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밤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사원선발 계획에 대해 “예년 600명의 6분의 1수준인 100명만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청와대에서는 청년실업 문제로 고민이 크겠지만 사람을 내보내면서 새로 뽑는다는 건 아이러니”라며 “최소한의 인원만 선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IMF 총회가 끝난 뒤 곧바로 보스턴으로 가 최근 KB 금융지주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프랭클린 투자자문을 방문하고 이어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에 들러 대주주들을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