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무분규 협상타결현대하이스코는 31일 노조가 올 임금책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정, 5년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30일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한데 이어 노사상생의 길을 표방하는 신노사문화 선포식을 가졌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회사가 전반적인 경영사항을 노조측에 지속적으로 설명해왔으며 이에 공감한 노조가 불황타개를 위해 임협에 관한 제반사항을 사측에 위임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이스코의 이번 무교섭 협상타결은 현대ㆍ기아차 그룹내에서 최초로 임금협상 전반을 회사측에 위임한 사례로 다른 계열사 임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스코는 지난 4월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같은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2001년도 매출 1조5,000여억원(전년도 대비 9.1% 증가)과 영업이익 1,298억여원(8.6% 증가)의 목표달성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동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