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부산, 연내 관세자유지역 지정"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중에 부산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10일 부산일보 창간 55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신항 배후부지를 다국적기업의 동북아 지역거점 물류센터로 적극 개발해 부산지역을 국제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와 관련, "그 시기는 확언하기 어렵지만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인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내년 대선과 관련해 민주당 후보로 의중에 두고 있는 인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 문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이고 제 생각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후보의 자질에 대해 ▲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한 비전 ▲ 중산층ㆍ서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 ▲ 남북간 화해협력시대를 이끌어 장차 통일에 대비하겠다는 자세와 노력 등을 꼽았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먼저 당내에서 합의해 의견을 종합해오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당도 여러 상황을 심도있게 검토해 적절한 시기에 공식기구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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